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탈 때는 언제나 주의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하노이에서 개인 오토바이를 타다가 신호를 위반한 한 여성 오토바이가 나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았었다.
심하게 다치진 않았지만 피부가 쓸린 정도였다.
그런데 그 여성은 사고 수습은 커녕 그냥 그자리를 오토바이를 다시 타고 떠나버렸다.
우리 오토바이에는 나를 포함해서 2명이 타고 있었는 데 친구는 외국 사람이었다.
마침 옆에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경찰들이 있었는 데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 공안은 베트남 여성을 부추겨주더니 우리는 신경도 써주지 않았다.
이렇든 베트남의 오토바이 상황은 혼란이다.
실제로 오토바이를 타보면 신호위반이나 역주행 등을 하는 오토바이를 만나도 아무도 서로 화를 내지 않는다.
그냥 그것이 베트남의 교통상황인 것이다.
얼마 전에는 베트남에서 그랩 오토바이를 타다가 오래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그랩 오토바이를 만나게 되었다.
주행을 마치고 내리다가 반바지를 입고 있던 내가 오토바이 배기가스관에 피부가 1초도 안되었는 데 피부가 데여버렸다.
오토바이야 오래되도 되지만 배기관 덮개도 없고 안전장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오토바이였던 것이다.
아파서 피부상태를 보고 있었는 데 이번에도 그랩 기사가 나를 보더니 그냥 도망가 버렸다.
아니 아무런 표정변화없이 그냥 유유히 떠나버렸다.
그랩 센터에 항의하자 결국엔 그랩 기사에게 주의를 주겠다는 답변과 몇 개의 쿠폰이 다였다.
그랩에 문의 결과 운전자 사고보험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았다.
운전기사들도 보험이 없는 데 행여 사고라도 나면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베트남에는 음주단속이라는 것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람들의 음주 운전은 일상이며 다만 교통상황이 너무 오토바이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과속자체를 시도할 수 없어서 눈에 띠지 않는 것 뿐이다.
하노이, 호치민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는 교통사고가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다.
오토바이 등으로 주위에 많은 사고가 있다는 것을 현지인들은 안다.
그래서 좀처럼 베트남 사람들은 의외로 과속을 하지 않는다.
만약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게 된다면 정말 주의해야 한다.
사고나면 책임질 사람도 없고 아무도 당신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여행자보험상품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4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오토바이를 타게 된다면 정신 바짝 차리고 타야한다.
실제로 아는 외국인 하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갔다가 트럭에 치여 발에 쇠 박고 6개월동안 쩔뚝거리며 다녔었다.
방심말자 오토바이.
'베트남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낭 알타라 수트(four points hotel) 후기 (0) | 2022.05.26 |
---|---|
베트남에서 인천입국하기(5월 4일 기준) (0) | 2022.05.15 |
다낭 마사지 괜찮은 곳 (0) | 2022.04.29 |
베트남 커피 주의점 (1) | 2022.04.23 |
다낭 PHU GIA compound(푸지아 컴파운드) 주택가 (0) | 2022.04.22 |